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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모터스포츠 황금기를 상징하는 걸프 오일(Gulf Oil)의 리버리, 레이싱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익숙한 컬러일 것이다. 2021년 포뮬러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걸프 리버리를 입힌 맥라렌 MCL35M이 공개되었을 때, 클래식 걸프 리버리의 상징인 베이비 블루와 오렌지 컬러의 환상적인 조화에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팬들은 이 모델에 시선을 빼앗겼다.
작년 시즌 모나코에서 단 한 차례만 볼 수 있었던 이 모델을 다시 만나보고 싶은 이들을 위해 영국의 다이캐스트 업체 아말감(Amalgam)이 1:8 스케일(약 71cm 길이)의 걸프 리버리 맥라렌 MCL35M 다이캐스트 모델을 선보였다. 실차와 높은 싱크로율의 제품을 선보여온 아말감인 만큼, 이번 모델도 크기 빼놓고는 세세한 디테일까지 모두 실제 차량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제작되었다.
이번 다이캐스트 모델의 개발을 위해 무려 2,500시간을 투자하였으며, 개별 모델 제작은 약 250시간의 수작업을 필요로 하는 장인 정신이 깃든 모델이다. 아말감에 따르면, 맥라렌에서 직접 제공한 CAD 데이터를 기반으로 3D 프린팅과 수작업 마감을 거쳐 모든 조립 부품들을 아주 세세한 디테일까지 살려 제작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맥라렌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도 제작과정에 참여해 깐깐하게 완성품을 검수하는 철저함까지 녹아든 제품이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포뮬러1에 참가한 맥라렌 MCL35M은 영국 출신 레이서 란도 노리스(Lando Norris)와 다니엘 리카르도(Daniel Ricciardo)가 핸들을 잡았으며, 몬자에서 우승을 차지해 수년 만에 멕라란에 영광을 안겨줬다. 이번 걸프 리버리 맥라렌 MCL35M 다이캐스트 모델의 가격은 9,801달러(한화 약 1,250만 원)이며, 드라이버 옵션으로 란도 노리스와 다니엘 리카르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배송은 여름 중 시작될 예정이라고 한다.
모터스포츠 팬이라면 아말감에서 제작한 또 다른 레이싱카 다이캐스트 모델 메르세데스-AMG F1 W11 EQ 퍼포먼스 1:4 스케일에도 흥미를 느낄 것이다. 링크를 눌러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