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해양 환경 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과 컬래버를 진행하며 환경에 부쩍 힘을 쏟더니 이제 좀 더 본질적으로 이 문제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모습을 보인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루프(FUTURECRAFT.LOOP)를 아는가. 이는 통상적인 신발 제조 과정 자체를 뒤집고 세상에 나온 운동화다.
일반적으로 한 켤레의 운동화는 폼, 고무, 니트, 합성 쉘 등 여러 가지 소재로 구성된다. 고로 재활용이 쉽지 않다. 아디다스는 소재를 개발해 텅에서 쿠션에 이르기까지 원료를 하나로 통일하여 퓨처크래프트.루프를 만들었다. 이 운동화를 마르고 닳도록 신다가 반납하면, 다시 펠릿 형태로 분해, 가공하여 새로운 신발을 만드는 것이다.
1세대 모델 약 200족은 베타 테스트를 위해 선수, 언론인, 인플루언서들에 뿌려졌고 몇 주 후 이를 다시 회수에 지금 보이는 2세대 모델을 만들었다. 이렇게 무한 재활용 궤도를 그리게 되는 것. 물론 지금은 테스트 기간이라 몇 가지 문제 사항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이런 의미 있는 아디다스의 행보는 무조건 찬성이다. 2021년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