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브랜드 다이버 워치 60주년 기념 모델을 출시한 세이코(Seiko). 1965년 최초 세이코 다이버 워치 62MAS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SPB509를 6천 개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다.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얼이 인상적이었던 이전 모델보다 조금은 더 클래식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SBP519이 나왔다. 세이코 다이버 워치 전문 기술의 중요한 이정표인 1968 다이버에서 착안한 제품.
SBP509 모델과 달리 다이얼 물결 패턴이 심플한 흰색으로 변경됐다. 42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베젤 다이빙 스케일은 긁힘 방지 세라믹 소재로 제작되었다. 아울러 GMT 기능으로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표시한다.

또 하나의 특징은 클래식 3링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6단계, 2.5mm씩 미세 조정이 가능한 클래스프를 적용하여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는 것. 클래스프 측면 두 개의 버튼을 누르면 손쉽게 조절 가능하다. 무브먼트는 6R54 자동 GMT 칼리버를 탑재했고, 72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방수는 300m 지원. 세이코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고, 가격은 1,600파운드(약 300만 원)이다.
과거의 영광을 현재에서 마주하는 일은 늘 설렌다. 랜드로버에서 직접 복원한 진짜 오리지널 디펜더가 반가운 이유도 바로 그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