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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화려한 수식어로도 형용 불가능한 존재들이 있다. 존재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전율을 넘어 외경심까지 불러일으키는, ‘꿈’이라는 단어의 본질에 가장 근접한 것들. 부가티를 ‘꿈의 슈퍼카’라고 부르는 데는 한 치의 과장이나 왜곡도 없을 것이다.
이제 손목 위에 부가티를 두를 수 있게 되었다. 부가티가 호주의 스마트워치 제조사 비타(VIITA)와 손을 잡고 스마트워치 부가티 세라믹 에디션 원(Bugatti Ceramique Edition One)을 출시하였다. 이번 에디션은 부가티 시론 베이스의 한정 모델 퓨어 스포츠(Pur Sport), 라 누아르(La Noire), 디보(Divo)를 모티프로 제작한 동명의 세 가지 모델을 포함한다.
각각의 모델은 베젤을 제외한 모든 파츠가 동일하게 제작되어 취향에 따라 베젤 부분만 손쉽게 바꿔 장착할 수 있다. 세라믹 베젤은 CNC(컴퓨터 수치제어) 가공으로 정교하게 제작되었고,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연마로 매끄럽고 부드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390 x 390 픽셀의 아몰레드(AMOLED) 터치패널은 스크래치에 강한 사파이어 글래스로 덮여있어 오랜 수명과 내구력을 기대할 수 있다.
심박 수 체크, GPS, 알림 등의 기능에 더해 칼로리 소모율, 러닝 거리 측정, 스트레스 측정 등 다양한 건강 관련 기능까지 알차게 갖추고 있어 높은 범용성을 자랑한다. 베터리 수명도 매우 훌륭하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주까지 사용 가능하며 USB-C 충전방식을 사용한다. 방수는 100m까지 가능하다고.
알찬 구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실리콘과 티타늄, 2개의 스트랩이 함께 제공되어 상황에 맞는 연출이 가능하다. 5년간의 인터내셔널 워런티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일단은 혜자스러워 보이는데, 가격을 들어보면 놀랄 것이다. 현재 킥스타터 사전구매 기준 2개의 베젤을 포함한 제품가가 1,095달러, 한화 약 121만 원부터 시작한다. 부가티라는 명성과 시계의 알찬 구성을 생각하면 실로 착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손목 위로 옮겨진 하이퍼카의 감성, 그 강렬함과 속도감에 관심이 간다면, IWC 파일럿 워치 크로노그래프 에디션 “AMG”와 리차드 밀 RM 40-01 오토매틱 트루비용 맥라렌 스피드테일도 함께 살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