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마음으로 택배 상자 받아들고 손톱으로 미세한 요철 부분을 찾아 살살 긁다가 결국 커터칼 찾아 나서는 당신. 텅텅 비어있는 주머니는 뒀다 뭐하나. 벤치메이드(Benchmade)의 565-1 미니 프릭(565-1 Mini Freek) 하나 들이지 않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유지하며 불필요한 무게를 최소화해 가방 혹은 재킷 안 주머니에 쏙 안착할 준비를 마쳤는데.
단단한 CPM-S90V 블레이드와 그 위에 올라선 새빨간 썸스터드로 간단하게 날을 세울 수 있다. 카본 파이버로 제작한 핸들 부분에는 화살표 클립이 부착되어 있어 정붙일 곳 만나면 그대로 정박할 예정. 길이는 오픈 시 약 18cm, 날을 넣으면 10cm이다. 무게는 78g이 채 안 된다. 이것저것 다른 툴은 거추장스럽고 나이프 딱 하나만 필요하다면, 단단한 이 아이템도 좋은 선택지가 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