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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출시된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의 무선 게이밍 헤드폰 베오플레이 포탈(Beoplay Portal)이 새 에디션으로 업데이트됐다. 게이밍 헤드폰과 일상 포터블 기기의 범용성을 극대화한 포탈이었지만, 엑스박스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던 전작을 개선한 에디션이다. 즉, PC와 플레이스테이션용 제품이 따로 출시되어 이제 구매자는 자신의 콘솔이나 환경에 맞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
새 베오플레이 포탈은 무선 2.4GHz 연결을 지원한다. 물론 PC와 플레이스테이션의 깔끔한 호환을 위한 조치다. 무선 동글도 한층 개선된 사양이 적용돼 PC나 플레이스테이션, 또는 USB-C타입 연결 시에도 훨씬 빠른 속도와 인식률을 보여준다. 또한 피드포워드와 피드백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를 조합한 어댑티드 ANC로 한층 개선됐다. 물론 이전 모델도 게임용이 아닌 일상용으로도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준의 ANC 기능을 보여준 만큼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는 네오디뮴 마그넷이 적용된 40mm 드라이버가 2개 장착되어 있으며, 돌비 애트모스와 가상 서라운드가 적용되었다. 또한 원(Own) 보이스로 착용자 본인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외부 소리를 제거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역시 게임이라는 환경에 최적의 포커스를 맞춘 포인트다.
디자인은 기존 베오플레이 포탈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알루미늄과 패브릭을 적절히 배합한 오버이어 타입으로, 블랙과 그레이, 네이비의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착용감은 기존 모델처럼 호불호가 어느 정도 갈릴 것으로 보인다. 엑스박스 버전은 282g, PC 버전은 279g으로 큰 차이는 없지만, 무게가 소폭 다른 점도 특징. PC/PS용은 최대 42시간의 긴 재생 시간을 자랑한다. 가격은 499달러다.
기왕 PC와 플스용으로 나왔으니 직접 써보는 것이 인지상정. 마침 소니에서 트릿코드 콘테스트를 통해 무료로 플레이스테이션5를 준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