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95주년을 맞은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작정하고 까리한 실루엣의 헤드폰을 선보였다. 떡잎부터 다르다고, 1978년 출시된 브랜드 첫 헤드폰 U70은 지금 시장에 나와도 기존 제품 다 저격하고도 남을 모던한 디자인으로 언급되는데, 이번에 선보인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95 또한 비주얼로는 센터감.
고급스러운 분위기 풍기는 이 오버헤드 헤드폰은 알루미늄과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고, 동일 소재를 케이스에도 적용해 꼼꼼한 마감이 돋보인다. 아울러 이어 쿠션에는 양가죽을 세팅, 사운드 논하기 전에 편안함 먼저 칭찬해야 할 판이다. 무게는 323g으로로 무난한 편. 그러나 케이스 무게가 500g이라 완전체는 솔찬히 무겁다.
수동으로도 주위 소음량 조절이 가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하며, 네오디뮴 자석이 장착된 40mm 티타늄 드라이버 2개가 탑재돼 풍성한 사운드를 선사한다. 블루투스 5.1, SBC, AAC, AptX Adaptive 코덱을 지원, 유선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배터리는 완충 시 일반 재생은 50시간, 노이즈캔슬링 모드를 가동하면 3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한화 약 112만 원으로, 헛웃음 새어 나온다. 95주년 의미를 더하기 위해 감질맛 나게 딱 95개 한정, 케이스에 번호를 각인한다. 색상은 검정, 그레이 미스트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