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일 생각 없는 엉덩이 무거운 스피커보다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소형 스피커 등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층을 공략한 베오플레이 라인. 4년 전 나온 이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A1의 2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하지만 이번엔 베오플레이가 아닌 베오사운드로 이름값 높여 돌아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겉모습은 베오플레이 A1과 얼추 비슷하지만 뜯어보면 그릴, 스트랩은 물론 슬림해진 실루엣과 가벼워진 무게에서 변화의 지점을 포착할 수 있겠다. 어디 이뿐인가.
블루투스 5.1로 업그레이드되어 안정된 연결을 제공한다. aptX 어댑티브 코덱을 지원하며 3.5형 우퍼 1개, 3.5인치 트위터 1개, 각각 30와트 클래스D 앰프 얹어 음질 향상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또한 아마존 알렉사를 지원하는 점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3개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당신이 내뱉는 음절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을 예정이다.
배터리 용량은 3,000mAh로 한 번 충전하면 18시간 동안 재생할 수 있고, IP67 등급 방진 방수를 지원해 야외 활동에 최적화시켰다. USB 타입C로 충전 가능하며, 3.5mm 유선 단자는 과감히 없앴다. 색상은 검정과 회색 등 두 가지. 크기 133x133x46mm, 무게 558g. 국내 출시는 미정이나, 출시 가능성은 농후하니 일단 마음 굳히기 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