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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시계 제작사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Bamford Watch Department)가 블랙 바젯(Black Badget)과 협업해 태그호이어 까레라 1/1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였다. 이번 한정판은 단 10개 생산됐으며, 제품마다 단 하나뿐인 고유의 다이얼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같은 시리즈이지만 다이얼 컬러는 제각각이라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어디서 왔을까. 다이얼에 사용된 소재가 다름아닌 Fordite이기 때문이다. Fordite는 일명 자동차 페인트 보석이라고도 불리는 물질로, 큰 자동차 공장에서 수년간 만들어진 자동차 페인트 잔해다.
자동차 도색 과정 중 발생한 페인트 덩어리들이 열처리를 거치며 점점 두꺼워지는데, 이를 분해하면 수백 겹의 페인트가 모여 무작위로 형성된 화려한 색감의 지질 패턴이 나타난다. 이 모델의 경우 1970~90년대 미국 포드 공장에서 만들어진 Fordite를 사용해 제작했다. 사람의 손으로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든 문양이 단 하나일 수밖에.
41mm 스테인리스 스틸 다이얼에 까레라 Calibre 5 무브먼트를 장착했으며, 케이스와 스트랩은 밀리터리 그레이드 티타늄으로 코팅됐다. 또한, 38시간 파워리저브와 100M 방수를 지원한다. 화려한 색감, 다채로운 컬러, 시계를 소지한 본인 외에 그 누구에게도 없는 희귀한 모델을 찾고 있다면 당장 뱀포드 워치 디파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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