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크바나(Husqvarna)의 검은 화살, 필렌 시리즈가 라인업의 막내 모델인 스바르트필렌 125를 출시한다. 필렌 시리즈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레트로한 요소까지 동시에 포용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팬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는 모델이다. 인기에 힘입어 필렌 시리즈는 701부터 401, 그리고 지난해 공개된 250에 이어 이제는 125cc 엔트리 모델까지 그 라인업을 확장, 상당히 촘촘한 구성으로 선택지가 다양해졌다.
디자인은 스바르트필렌 701을 제외한 401, 250 시리즈와 거의 같은 형상을 갖는다. 스바르트필렌 401의 경우 400cc급 치고는 상당히 콤팩트한 사이즈였던 반면, 이 사이즈와 디자인을 125cc로 치환하니 부족함이 전혀 없는 당당한 자세가 나온다. 또한 필렌 250 시리즈는 캐스팅휠이었지만, 스바르트필렌 125는 다시 401과 똑같은 스포크휠에 피렐리 스콜피온 랠리 타이어 구성이다. 간단한 더트 트랙이나 임도를 다니기에도 굉장히 좋은 세팅인 셈.
엔진은 수랭식 125cc 단기통으로, 소위 ‘단기통 불빠따’ 엔진으로 명성이 자자한 허스크바나의 브랜드 컬러가 그대로 입혀질 것이기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최고출력은 15마력에 6단 기어 세팅. 브레이크 성능 또한 준수한데, 바이브레(Bybre) 캘리퍼에 보쉬 2채널 ABS가 적용되었다. 전륜 브레이크 디스크 사이즈도 320mm로, 125cc 바이크 스펙으로는 차고 넘친다.
국내 출시는 미정. 하지만 현재 스바르트필렌 250의 국내 출시 예정가가 400만 원대로 책정된 것을 참고한다면, 스바르트필렌 125가 출시될 경우 엔트리 모터사이클 시장의 생태계 파괴자가 될 듯하다. 한편 필렌 시리즈의 맏형인 701 모델에 대한 정보는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