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그래프의 아이콘이라 불리는 독일 랑에 운트 죄네 다토그래프(A. Lange & Sohne Datograph)는 1999년 출시 이후 다토그래프 업다운으로 그 매력적인 자태를 뽐냈다. 이번에도 시계 커뮤니티를 좀처럼 조용하게 두지 않을 작정인가 보다. 그 아름다움이 어둠 속에서도 묻히지 않도록 랑에 운트 죄네 다토그래프 업다운 “Lumen”으로 대중 앞에 섰다.
발광 화합물을 적용해 어둠을 비웃듯 시간, 분, 초, 크로노그래프,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 날짜 창 등이 은은하게 빛을 발한다. 그러니 만약 당신이 영화관에 갈 일이 있다면 이 시계는 집에 잠시 모셔두어야 할 거다.
반투명 다이얼은 스모크 사파이어로 만들어져 복잡하고 세밀한 메인 플레이트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미적 측면만 부각한 것이 아니다. 낮에 시계를 착용하면 주변 빛을 받아 밤이 되면 데이트 디스크가 켜지도록 설계했다. 칼리버 L951.7 무브먼트가 탑재되었고, 백금이 적용된 케이스 크기는 41mm, 파워리저브는 60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