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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게 더 얇게, 애플워치10
2024-09-10T14:13:17+09:00
59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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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까지 동결이다.

애플의 애플워치10이 ‘역대’라는 타이틀을 달고 돌아왔다. 첫 번째는 애플워치 사상 가장 큰 디스플레이. 울트라만큼이나 커진 화면 덕분에 가독성은 물론 버튼 터치와 텍스트 타이핑에 대한 사용성도 좋아졌다. 거기에 애플 최초의 와이드 앵글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비스듬히 볼 때 전보다 최대 40% 더 밝다. 이제 시간 안 보인다고 미간 찡그릴 필요 없겠다.

두 번째는 역대 애플워치 중 가장 얇은 두께다. 워낙에 얇다고 평가받았던 전작보다 10%나 더 얇아진 9.7mm다. 그래서인지 무게도 가벼워졌지만, 그럼에도 배터리 사용 시간은 변함없다. 3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껏 없던 충전 속도에 세 번째 역대 타이틀을 내어주면 되겠다.

디자인에서는 새로운 시도가 눈길을 끈다. 고급스러운 제트 블랙 알루미늄 마감이 처음으로 도입됐고, 스테인리스 스틸은 유광 티타늄 소재로 바뀌었다. 티타늄의 경우 항공우주 등급을 사용해 견고함과 광택감을 동시에 잡았다. 42mm, 46mm 사이즈로 출시되며,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599,900원부터 시작한다. 공식 판매는 9월 20일부터, 사전 예약은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이루어진다.

애플워치 울트라2에는 새틴 블랙 컬러가 추가됐다. 내추럴 티타늄 케이스에 전용 스트랩으로 구성된 에르메스 에디션이 출시되는데, 가격은 무려 200만 4천 원. 다행히 울트라2의 가격 변동은 애플워치10과 마찬가지로 없었다. 출시일과 사전 예약 시작일은 애플워치10과 동일하다.

애플워치가 아무리 얇아져도 이만큼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가 새롭게 갱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