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런던 마라톤 초미의 관심사는 킵초게와 베켈레의 승부였다. 대회 전부터 세계 기록을 경신한 케냐 킵초게냐, 장거리 레전드 에티오피아 베켈레냐로 승부를 점쳤고, 자연스레 그들이 신는 운동화로까지 시선이 쏠렸다.
베켈레 베이퍼플라이 넥스트와 킵초게 알파플라이 넥스트의 진검승부는 안타깝게도 목도하지 못했다. 베켈레가 기권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킵초게 또한 런던 마라톤 5관왕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8위라는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에 그쳤다.
킵초게가 우승을 거머쥐었더라면 나이키에 더욱 극적인 스토리 한 줄을 써주었겠지만, 그런 결말은 훗날 더 큰 영광을 위해 살짝 미뤄뒀다. 그래도 킵초게를 대변하는 나이키 에어 줌 알파플라이 넥스트% 신상은 보고 가자.
케냐 국기 색상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웨이가 산뜻함을 더하는 ‘케냐’, 마의 2시간 기록을 허물 때 착용한 알파플라이 넥스트% 프로토타입과 유사한 ‘1:59:40’이 준비돼 있다. 이들은 아톰 니트 어퍼, 줌X 폼 미드솔이 결합해 최고의 속도와 에너지 반환력을 선사한다.
경주용 자동차 브레이크 불빛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의 ‘망고 ’는 패스트 패밀리 팩으로 제공된다. ‘케냐’는 NRC 앱을 통해 영국 나이키 회원에게 선 출시되며 내년에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1:59:40’는 10일 12일에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