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뢴펠트(Grönefeld)가 선보이는 첫 번째 스포츠 시계가 등장했다. 이는 네덜란드 델타웍스(Deltaworks)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고 네덜란드 시계 형제라고 불리는 바트(Bart)와 팀(Tim) 중 바트가 태어난 연도를 차용해 1969 델타웍스(1969 Deltaworks)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전통을 받드는 장인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물과 충격에 강한 제품군으로 브랜드의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 셈.
스테인리스 스틸 44.5mm 케이스로 큼직한 실루엣으로 그 존재감이 묵직하다. 결이 살아있는 텍스쳐, 층을 나눠 입체감을 형성한 다이얼에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다. 또한 색깔로 포인트를 줘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미적인 측면과 더불어 가독성을 높이기 위한 슈퍼루미노바 핸즈와 마커를 적용해 편의성까지 살린 모습.
무브먼트는 G-06 칼리버를 적용했다. 이 무브먼트가 처음 쓰인 1941년 프린시피아 오토매틱 모델에서보다 견고함을 높이는 몇 가지 기술적인 디테일을 추가해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져도 건재하다. 파워리저브는 56시간, 방수는 100m 지원한다. 가격은 49,800유로다.
시계 사이즈를 자신의 손목에 맞는지 사진으로만 가늠해야 할 때, 어떤 힌트가 되어줄 수 있는 ‘스펙과 사진만으로 시계 사이즈 고르는 법’ 글을 참고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