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헤드폰을 고수하던 입장을 버리고 GW100 모델로 블루투스 헤드폰 시장에도 뛰어든 브루클린 기반 오디오 브랜드 그라도(Grado). 이번 선보인 제품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선의 유무가 아닌 대마를 하우징에 사용한 지점이다. 대마와 단풍나무로 하우징을 만든 그라도 헴프 헤드폰 리미티드 에디션은 나무를 이어폰에 끌어오는 색다른 시도 중인 브랜드 모험정신이 짙게 밴 물건.
특색있는 소재 사용은 단지 비주얼뿐만 아니라 소리에도 영향을 준다. 높은 압축률의 대마는 감쇠 효과를 선사해 저음과 고음을 아우르는 풍부한 사운드를 만든다고. 대마 하우징에 맞춰 특별 제작된 그라도 드라이버가 탑재됐고, 주파수 응답은 13Hz-28kHz이다.
때는 바야흐로 1953년, 식탁을 만들었다던 브랜드의 경험이 헤드폰으로 이어지는 매력적인 전개를 소유하고 싶다면 선주문 대열에 합류하자. 한정판으로 가격은 약 50만 원 선. 값이 녹록지는 않다. 6월 하순 정식 출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