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학생들의 국민 가방이었던 이스트팩(EASTPAK). 원래 이스트팩은 1950년대 이스턴 캔버스 프로덕츠라는 이름으로 미군용 배낭을 만들던 브랜드였다. 군대에 남품될 만큼 견고하고 튼튼하다는 말이다.
이제 이스트팩은 여행을 위한 캐리어도 만든다. 이스트팩의 DNA를 고스란히 담은 레지스터 케이스(Resist’r Case)다. 소재는 알루미늄 프레임과 폴리카보네이트를 결합해 튼튼하고 가볍다. 보증 기간은 30년. 충격과 긁힘으로부터 가방을 보호해 주는 보호 범퍼도 함께 제공된다. 자원을 아낄 수 있도록 오래도록 쓰라는 의미다.
부드럽고 조용하게 굴러가는 바퀴는 메이드 인 재팬. 여행 중에도 안전해야 한다고 TSA 클립 잠금장치를 달았다. 컬러는 블랙, 파이어 레드, 브러시드 메탈 세 가지. 세 가지 크기로 구분되어 짧은 여행은 물론 긴 유랑에도 좋겠다. 가격은 299달러(약 39만 원).
태어난 지 4년 만에 올림픽에 다녀왔다. 호주의 줄라이 캐리어에 관한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