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했나 물으면, 수신 동의했다고 한다. 그런 기억 없는데. 주기적으로 걸려오는 광고 전화, 자고 일어나니 인터넷 커뮤니티에 내 아이디로 올라간 수많은 스팸 광고들. 기술발전과 정보유출과의 관계는 비례하지 않는 듯하다. 하지만 이제 이 사이버 스트레스와 두려움에서 벗어나자. 구글 타이탄 보안키(Titan Security Key)가 등장했으니 말이다.
8만 5천 명이 넘는 구글 직원이 FIDO 기반 보안키의 사용을 의무화한 이후로는 단 한 차례도 피싱 피해가 없었다고 한다. 고로 이 제품의 성능은 이미 증명되었다는 뜻. 이제 그 혜택, 우리가 누릴 차례다. 쉽게 말해 피싱 방지 2단계 인증(2FA) 장치인 구글 타이탄 보안키는 패스워드는 쉽사리 내줬지만 보안키는 갖고 있지 않은 해커들의 손길을 뿌리칠 수 있게 한다. USB와 블루투스 두 가지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내 정보를 지켜낼 확실한 방법이긴 하나 이 시스템이 낯선 이들에게 얼마나 큰 호응을 끌어낼지는 지켜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