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하는 남자의 필수품은?

준비된 남자는 챙겨야 할 게 많다. 헤어 스타일과 수염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가방 속은 어질러짐 없이 깨끗하게. 단정하게 정리된 모습은 남자의 섹시함을 은근히 더해주는 필살기와도 같다. 그리고 이를 물건으로 표현한다면? 린더(Leander)의 에브리데이 프로페셔널 컬렉션이 가장 알맞겠지. 백팩부터 보자. 우아한 가죽과 넉넉한 수납공간이 인상적인데, 인체공학적 스트랩으로 바른 자세까지 맞춰준다.

돕 키트도 필요하다. 사실 군필자라면 돕 키트(Dopp kit)라는 이름보다는 세면 백이 익숙할텐데, 그게 얼마나 편리한지 기억할 거다. 원래 남성용 및 제2차 세계대전 군인용 세면도구 키트를 지칭하던 돕 키트는, 가죽이나 기타 고급 소재로 만든 세면도구 키트를 가리키는 일반적인 용어가 되었다. 이름이 낯설다고 어려워할 필요 없다는 뜻.

사실 돕 키트는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다. 세면 백으로만 쓰기엔 좀 아깝기 때문이다. 자체 제작한 가죽과 지퍼, 오직 금속만 사용한 부자재만 봐도 알 수 있다. 내구성을 위한 장인 정신의 끝이다. 디지털 액세서리를 넣는 파우치로 사용해도 좋다. 여행을 자주 가거나 디지털 라이프를 즐긴다면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