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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VSSL과 스마트 워치 브랜드인 순토(Suunto)가 하나의 목적을 위해 뭉쳤다. 두 기업의 브랜드 컬러만 봐도 이들이 무엇을 위해 의기투합했을지는 지극히 자명한 사실일 터. 당연히 아웃도어를 위한 스마트하면서도 콤팩트한 제품을 만들어내 마니아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언뜻 보면 원통형 디자인의 VSSL 캠프 서플라이 미니 순토 에디션이 어떤 제품인지를 직관적으로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일단은 어드벤처 키트라는 이름 하에 다양한 구성을 담아낸 제품인데, 먼저 핸들을 잡고 돌려서 커버를 열어야 하는 과정에서 첫 번째 쓰임새가 나온다. 이 뚜껑은 정밀한 기계식 나침반의 기능을 겸하고 있어, 오픈하기 전부터 이 제품이 어떤 것들을 담고 있는지 기대감을 한껏 자아내게 만든다.
나침반을 돌려서 오픈하면 이 안에는 응급 처치용 키트부터 성냥, 비상용 로프, 면도칼, 200루멘의 LED 손전등이 줄줄이 딸려 나온다. 단지 여러 가지를 하나에 대충 때려 넣은 것이 아니라 제품 각각의 성능이 상당한 편이다. 나침반의 경우 -30°C부터 60°C까지 버티는 강력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으며, 손전등은 최대 4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4가지 모드를 탑재하고 있다. 여기에는 구조 신호를 위한 SOS 모드도 있어 그야말로 모험을 위한 생존 키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당연히 이 구성품을 담고 있는 케이스 또한 신경을 썼다. 외장 소재는 밀리터리 사양의 알루미늄을 사용했으며, 방수 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전체 케이스의 사이즈는 15.24cm x 5.08cm이며, 중량은 362g이다. 보다 더 다양한 제품을 알아보고 싶다면 각종 브랜드의 돕 키트를 정리한 임볼든의 기획기사를 참고해도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