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은 멀쩡해 보이는 듯 해서 사보면 딱히 넣을 수 있는 물건들이 한정적이거나 애매해서 겨우 책 한권과 필기도구 정도 넣고 이 가방은 ‘패션아이템이다’ 라며 자기 최면을 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디자인은 물론이고 실용성에서도 어느 가방에 뒤지지 않는 변화무쌍한 백팩이 있다. 바로 Unsettle & Company의 커뮤터 롤 탑 백팩(Commuter Roll top backpack)이 그것이다. 아버지의 가죽 지갑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이 기업은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을 만들어 내는, 그래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Unsettle) 계속해서 매일 출근을 하는 우리 직장인들, 음악가, 예술가 등 여러 분야에서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얻는다.
이 백팩 역시 직장인들은 물론 간단한 여행을 하는 백팩커, 그리고 자전거를 타고 주로 이동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실용적이도록 디자인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신이 넣으려는 물건들의 부피에 맞게 위를 말아서 쓸 수 있는 Roll top형태이다. 메인은 넉넉한 공간을 제공해서 그날그날 어떤 물건들을 가져가야 하는지 상관없이 다 받아주고, 바깥쪽 수직 형태의 공간은 바로 꺼내 써야 하는 물건들을 수납하게 하고, 숨어 있는 뒤쪽 공간은 노트북 15인치를 수납할 수 있도록 완충 패드와 함께 자리잡고 있어 현대인들의 필수품을 모두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이 부족하다라고 생각했다면, 말았다가 펼칠 수 있도록 디자인 된 Unsettle unroll 공구 포켓이 있으니, 사이클리스트라면 안장 안쪽에 달아서 말 그대로 공구 틀로 써도 되고, 필기구나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둘 수도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걱정없이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방수천을 사용했다.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치로 자신의 개성을 나타낼 수 도 있으니 정말 디자인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매일매일 들고 다녀도 질리지 않는 백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