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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제품 소개
취향이 있는 남자의 선택
이 달의 임볼든
이토록 친절한 설명서
항공권 본전 뽑기.
BTS 정국처럼 하이볼 마셔볼까?
모금액이 이미 46억을 훌쩍 넘은 이 물건의 정체.
취중 고백, 여름이니까 주종은 하이볼.
시작부터 끝까지 부드럽잖아.
내 동년배들 다 테킬라 마신다.
<하트시그널 4>에 나온 음악 감상실?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놓치지 않을 거예요.
칵테일 말기가 제일 쉬웠어요.
위스키 이름만 보고 손오공 아들을 떠올릴 아재들, 분명 있겠지.
노노재팬 시국에 게이샤? 에티오피아 지역 이름이니 오해하지 말고.
이 시음 키트는 당신만의 위스키 품평 아카이브를 만들어 준다.
커피 맛집 탐방 잠시 멈추고, 이 원두를 내려봐.
당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완벽한 팀플레이.
부드러운 시작과 깔끔한 마무리를 책임지러 왔다.
홉이 무려 3배, 생맥 맛집 웨이팅 지겨웠던 당신에게.
흰 우유를 초코로 바꾸려면 네스퀵이 필요하고, 진을 향긋하게 변신시키기 위해선 이 초간단 키트를 겟해야 한다.
음악을 짓고, 시를 노래하고, 술 빚는 밥 딜런.
무려 31단계 분쇄 미세 설정이 가능한 커피 그라인더, 집에만 있기엔 아깝다.
맥주 대가들이 합심해 작정하고 만든 스타우트.
의미를 둘 곳은 망치로 가공한 병의 금속 라벨이다. 맛은 별 차이 없으니.
이번 생은 망하지 않았어. 이런 위스키를 맛볼 수 있으니.
당신의 입속에서 찰나의 시간 머물기 위해 13년 동안 긴 잠을 청했다.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지만, 그래도 장비빨 세우고 싶은 맘 어찌하리오.
공영방송 연상케 하는 이름, 맛도 반듯할 것 같은 에스프레소 맥주다.
연말 택시 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따뜻한 아랫목에서 진토닉과 뱅쇼 한 잔, 아니 두 잔.
촘촘하게 세워진 저 로드가 부러질까, 술병 꺼낼 때도 최대한 집중해서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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