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복잡하고, 앞으로도 더욱 복잡해질 일만 남은 도심을 자전거로 다니기 위해선 이제 내비게이션은 필수 요소가 됐다. 하지만 거치대에 붙였다 뗐다, 까먹으면 헐레벌떡 다시 자전거로 달려가야 하고… 편리하다고는 하지만 가끔 거추장스러울 때도 있다. 그래서 그러한 짜증을 최소화하고자 CycleLabs에서 아주 간편하지만 편리한 제품 SmartHalo를 만들었다.
복잡한 것도 좋지만 때로는 간편한 것이 더 좋을 때도 있는 법. 자그마한 저 원형 모양의 제품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것저것 다 할 수 있는 능력자이다.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목적지를 입력하면 화살표를 통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자전거의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어디에 보관을 해놓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 거리, 평균속도, 칼로리, 고도 등을 체크하여 나의 건강까지 챙겨주는 배려심 돋는 제품이다.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면 알아서 라이트를 켜주기도 하고 전화가 오면 알려주며, 심지어 날씨가 어떤지도 알려준다. 이렇게 작고 편리한 제품이 자전거에 달려있다면 더더욱 자전거 도둑들의 관심을 끌 터인데, 함부로 훔치려고 했다가는 SmartHalo가 커다란 디지털 비명을 지르며 도둑을 훠이훠이 쫓아줄 것이다. 아무 자전거에나 부착이 가능하고 어떠한 날씨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예정이기에 마음 편하게 다니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