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를 포장하는 일부터 가슴 둘레를 재는 일까지, 줄자나 막대자는 우리 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쓸 일이 생길 때마다 어디에 뒀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 물건이기도 하다. 그런 번거로움을 해결해줄 기발한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Rollbe 회전자다.
Rollbe는 얼핏 보면 요즘 유행하는 피젯 스피너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것보다 더 유용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니, 바로 물건의 길이를 재는 것이다. 엄지와 검지로 받침대를 잡고 눈금의 0점을 맞추고 가운데의 바퀴를 굴려주기만 하면 그만이다. 바퀴가 돌아간 횟수와 남은 거리를 더하면 길이를 재는 일이 손쉽게 끝난다.
직선, 곡선, 평면, 곡면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Rollbe는 10cm와 20cm 모델로 만나볼 수 있으며, 센티미터와 인치 모두 측정할 수 있다. 자동차키와 같은 열쇠고리에 고정할 수 있는 가죽 파우치가 동봉되기 때문에 항상 휴대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