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든 기기가 발전을 하고 있지만 기계식 시계에게는 사실상 새로운 것을 바라기란 어렵다. 하지만 여기 그 통념에 도전하는 Ressence가 있다. 기계식 무브먼트와 ROCS디스플레이 디스크 시스템 경계선에 있는 전자식 시스템을 가진 E-Crown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이 기술이 중요한 이유는 해외에 나갔을때 자동으로 시간을 조정하고, 파워리저브의 소진으로 재충전하였을 때도 스스로 올바른 시간으로 맞추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21세기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진정한 스마트 기계식 시계가 아닐 수 없다.
그 유명한 슬릭함의 대명사 iPod의 디자이너 Tony Fadell과 함께 작업한 Type-2 e-Crown 컨셉트 시계는 디자이너의 명성에 걸맞게 세련미가 넘쳐난다. 디자인도 물론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운 점은 시계 다이얼 뒤쪽에 10개의 광전지 셀이 장착되어 있다는 것이다. 시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배터리가 50% 이하가 되면 10개의 작은 셔터가 열리고 햇빛을 전기 열로 전환해서 자동으로 충전을 한다. 시간이 안 맞으면 알아서 시간을 맞추고 배터리가 소진될 것 같다 싶으면 알아서 충전하는 기계식 시계, 멋짐과 스마트함을 동시에 갖춘 완벽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