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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리포지드와 애스턴마틴 이름 걸고, 쿠페와 스피드스터 모두 합쳐 38대
2022-04-01T16:58:12+09:00
R-Reforged Aston Martin V12 Zagato Heritage TW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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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플러스 원이었다면 좋겠지만, 그냥 쌍쌍바처럼 차량 한 쌍이 세트다.

애스턴마틴(Aston Martin)이 비스포크 브랜드인 R-리포지드(Reforged)와 손을 잡고 굉장히 특별한 밴티지 V12 자가토 헤리티지 트윈스(Vantage V12 Zagato Heritage TWINS)를 출시한다. 이탈리아의 카로체리아 자가토의 100주년, 그리고 자신들과의 협업 60주년을 기념해 만드는 특별 모델로, 이미 애스턴마틴은 지난해 이 특별판의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쿠페와 스피드스터가 각각 19대씩, 총 38대만 생산되는 밴티지 V12 자가토 헤리티지 트윈스가 R-리포지드의 비스포크 차량으로 출시되는 만큼 독특한 조건도 붙었다. 차량을 한 대만 구입할 수 없고, 무조건 쿠페와 스피드스터 한 쌍이 세트로 판매된다는 점이다. 대신 R-리포지드는 영국 워릭에 위치한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차량의 내외장을 모두 고객이 원하는 컬러 샘플에 맞추어 제작해준다.

한편 R-리포지드 V12 자가토 헤리티지 트윈스의 파워트레인은 600마력의 5.9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을 채택했다. 현세대 모델이 V8 트윈터보를 채택하고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R-리포지드 차량은 여전히 12기통의 대배기량 모델에 대한 낭만을 간직한 셈이다. 높은 수준의 경량화와 우아한 실루엣을 가진 카본 파이버 바디에 APP 테크가 디자인한 19인치 알로이 휠의 조합 또한 좋다. 쿠페/스피드스터 세트로 판매되는 차량의 가격은 200만 유로가 책정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