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엔 각종 좀비나 재난 영화를 보며 그저 영화 속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마음 편하게 감상이나 했겠지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패턴을 보아하니 아주 조금씩이나마 ‘어라..?’하는 걱정이 들 때가 있다. 좀비는 뭐 현실성이 없는 소재라 쳐도 재난이라는 것은 예고도 없이 한순간에 찾아오기 때문에 그만큼 평소에 준비를 철저하게 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에이 설마..’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딱히 준비 같은 건 하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그 이유는 막연하게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얼마큼 준비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그 작업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 Preppi가 우리를 위해 딱 필요한 아이템들만 엄선하여 가방 하나에 간편하게 챙겨두었다고 한다.
Preppi 프렙스터 블랙 울트라 럭스 서바이벌 백(Prepster Black Ultra Luxe Survival Bag)에는 당신이 위험에 처했을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들어있다. GPS 위성 커뮤니케이터를 시작으로 야간 투시경, 태양 전지판, 유기농 슈퍼 식품 바, 침낭, 우비, 물 필터, 응급키트, 2인용 텐트, 방수 성냥, 플래시 라이트, 전자 디바이스 충전 키트, 세면도구, 초콜릿, 플라스크, LED 헤드밴드, 레더맨(leatherman) 멀티툴과 같은 생존에 필수적인 도구들뿐만 아니라 포커 카드, 백개먼(Backgammon)과 같이 당신이 심심하지 않을 게임들도 넣어주었다. 참으로 배려심 쩌는 키트가 아닐 수가 없다. 이 정도면 꼭 굳이 재난상황이 닥치지 않더라도 그냥 혼자 캠핑장에 가서 혼자 밤새 이것저것 가지고 놀아보고 싶을 정도다. 다 큰 남자가 뭐 하는 짓이냐고? 너무 뭐라 하진 말기를 바란다. 우린 다 만약을 대비한 철저한 예행연습을 하는 것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