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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bell
2023-04-21T15:54:2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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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추억의 벨소리가 스마트하게 부활했다!

백화점에서 혹은 대형 마트에서 가끔 내가 어디에 주차를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 주차장을 몇 바퀴 돈 적이 있을 것이다. 짐도 많아 무거워 죽겠는데, 기억을 못해서 몸이 고생해야 했던 그 짜증스러운 경험들. 이제 자전거에도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한다. 꼭 이동 수단이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요즘. 점점 많아지는 자전거 때문에 대형마트 주차장에서와 같이 내 자전거 찾기도 힘들어지고 있다.

자전거의 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선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ROLIC이라는 디자인 스튜디오가 귀여운 해결책을 제안하였다. 예전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노래가 들리면 꼭 BGM으로 깔리는 자전거 벨 소리를 기억하는가? 그 추억의 소리가 스마트하게 부활하였다.

핑벨(Pingbell)이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소리 때문에 전혀 스마트해 보이지 않지만, 자전거를 세워 놓는 즉시 위치가 저장되어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게 해 주고 혹여 다른 자전거들에 둘러싸여 잘 보이지 않더라도 스마트폰의 버튼만 누르면 따르릉- 하고 벨이 울리며 구조요청을 보내온다. 밤늦은 시간에 자전거 찾겠다고 벨 울리고 다니면 동네 주민들의 찰진 욕들이 내 귓가를 어루만져 줄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배려심 쩌는 우리의 핑벨은 밤에는 조용히 불빛으로만 구조요청을 보내기 때문에 그러한 사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젠 가까운 거리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것이 더 오래 걸릴 정도로 교통이 복잡해진 서울. 점점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에 요런 귀여운 장비 하나로 다른 사람들과 차별을 두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인 듯하다. 그리고 꼭 자전거에만 장착하라는 법 있나? 베스파와 같은 클래식 스쿠터에도 꽤나 잘 어울릴 것 같다. 자세한 정보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Kickstarter에서 확인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