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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를 자처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NOMVDIC이 인디고고 펀딩을 통해 X300 제품을 론칭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저 평범한 빈티지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지나지 않는다. 실제로도 NOMVDIC X300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이 평범한 스피커는 와이파이 무선 연결까지 가능한 스마트 포터플 프로젝터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다.
그래도 NOMVDIC X300이 우선순위로 포커싱하는 대목은 스피커 분야다. 탑재된 스피커가 하만카돈 제품이니 그럴 수밖에. 트위터와 우퍼 등은 하만카돈의 커스터마이징을 거쳤고, 일반적인 프로젝터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3차원 오디오가 저음부터 고음역까지 뛰어난 밸런스를 잡아준다. 불필요한 진동도 최대한 억제해 사운드 구현 측면에서도 간섭을 최소화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대로 역시 프로젝터 기능을 빼놓을 수 없을 터. X300에 탑재된 프로젝터는 보통의 유선 제품과 달리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무선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용량은 10,000mAh 정도라 장시간 사용은 어려운데, 영화 3시간 및 음악 6시간의 최대 재생시간을 갖는다. 물론 캠핑에서 이를 활용한다면 대부분 대용량 휴대용 배터리 같은 장비들을 챙길 것이니, 사람에 따라서 크게 불편한 부분은 아닐 수도 있다.
참고로 프로젝터는 FHD 1080p 사양으로, 거리 조절에 따라 최대 100인치까지 화면을 쓸 수 있다. 밝기는 700 루멘 LED이며 USB-C타입이 적용되어 있다. 한편 내장된 5GHz 와이파이를 통해 크롬캐스트나 스크린 미러링 기능을 수행할 수도 있다. 좋은 스피커에 이런 기능까지 죄다 때려 넣었으니 아무래도 중량은 2.5kg으로 살짝 무거운 편이지만, 놀라운 기능과 현재 할인 중인 749달러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수준을 넘어 상당한 가성비 템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