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섬 제주에는 벌써 목련꽃이 우아하고 고고한 자태를 드러냈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 속에 이제 더 이상 칼날같이 뾰족한 추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이는 빨리 어딘가로 떠나라고 당신을 채근하는 시절이 왔다는 이야기. 추위 따위 물리친 열혈 출사인이면 당신은 겨울에도 원 없이 어딘가를 떠돌았을 테고, 추위에 속절없이 놀아났을 이는 나약한 몸을 이불 속에 꼭꼭 정박시켜 두었을 거다. 하지만 손가락 정도는 쉽게 꼼지락거릴 수 있으니, 날이 풀리면 가고 싶은 출사 코스 정도는 생각했을 텐데 이제 슬슬 그 목록을 다시 들여다봐야 할 때가 왔다. 마음 설레는 노래 몇 곡 선곡하고 렌즈에 쌓인 먼지 훌훌 털고, 이제 이 가방을 챙기자. 바로 Mission Workshop Capsule 패드 카메라 가방이다.
내부에 분리 가능한 패딩 칸막이가 적용된 이 가방은 렌즈처럼 깨지기 쉬운 장비를 안전하게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제품 전면에서는 액세서리, 렌즈 등 부속물들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으며 상단 부분은 어떤 사이즈의 DSLR, 미러리스 카메라 바디도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Mission Workshop의 Rhake, Sanction, Arkiv, Fitzroy 등의 백팩에 완벽하게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20L 이상의 다른 브랜드 대부분의 팩과 호환되어 실용적이다. 윗부분과 옆면에 손잡이가 적용되어 휴대성도 뛰어나다. 색상은 검정, 회색, 카모 3가지이며, 사이즈는 약 25 x 45 x 11cm. 용량은 12.5L, 셸 삽입 시 8L. 흩날리는 벚꽃 잎이 보고 싶지만, 함께 걸을 임 없는 당신, Mission Workshop Capsule 패드 카메라 가방 챙겨 사진 찍는 척이라도 하며 당신의 봄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