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덕후의 성지, 스위스 국제시계박물관(Musée International d’ Horlogerie)에서 자체 생산 시계 MIH Gaïa를 선보였다. 2005년 첫 시계를 출시한 지 15년 만의 후속작이다. 외관부터 유니크한 이 모델은 극도의 미니멀리즘과 심플함을 추구하는 디자인이 특징.
39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Sellita SW400-1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독특한 디자인만큼 시간을 읽는 방식도 남다른데, 다이얼 윗부분에 하얗게 드러난 창은 시간을 알려준다. 그 아래 동그란 서브 다이얼은 분을 표기한다. 익숙하진 않지만, 꽤 직관적이어서 시간을 손쉽게 인지할 수 있다.
가격은 2,900스위스 프랑. 초기 구매자는 500프랑 할인혜택을 받는다. 먼저 1,000프랑의 보증금을 선납한 후 시계를 받을 때 나머지 금액을 완납하는 방식. 예약금은 박물관을 보존하는 후원금으로 온전히 사용된다고. 단 200개 한정 생산. 지금 예약하면 내년 여름에 배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