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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MAKR. 천재 디자이너로 불리는 제이슨 그레고리(Jason Gregory)와 장인 정신을 가진 가죽 명인들이 모인 MAKR은 가죽 액세서리는 물론 가구와 인테리어, 건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규모와 분야를 다룬다.
주로 수작업을 고집하는 이들은 호윈 가죽을 사용하고, 첨단 레이저 타공 기법 및 각인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한다. 무엇보다 이들의 제품은 지금보다 5년 후, 10년 후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는 것. 세월이 더해지고 사용감이 묻어날 때 비로소 진정한 멋이 드러나는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H-웰드 투 월렛(H-Weld Two Wallet)은 그들의 가치관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다. 가죽의 우아함과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동시에 얇고 기능적인 프로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사실 상당한 기술과 세심한 공법이 필요하다. 이 포켓 지갑은 아주 얇은 가죽 피스를 용접하고 접는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래미네이트 공정을 통해 메인 컴파트먼트를 구획하고 완전히 라이닝했다. 보조 슬롯 또한 특수 오버레이 필름으로 라이닝되어 작고 얇으며 여러 장의 카드를 수용한다.
가죽은 사용감이 더해지면 색이 진해지고 광택이 살아나는 위켓 & 크레이그(Wickett & Craig)의 잉글리쉬 브라이들 레더를 사용했고, 마모되기 쉬운 모서리는 라운딩 처리해 보관, 수납 등의 실용성도 높였다. 규격은 약 102 × 75 × 5mm.
MAKR의 제품이 유독 잘 어울릴 것만 같은 공간 ‘제주 나지요네 by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