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싶지만 무거운 카메라에 짐가방까지 들고 돌아다닐 생각을 하면 엄두가 나질 않는다. 특히 카메라에는 각종 부품들이 많아 작은 것까지 챙길 생각을 하면 어디에 어떻게 수납을 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데, 이럴 때 카메라와 노트북 그리고 간단한 옷을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가방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고민을 아는 듯 만들어진 가방이 바로 Lexdray의 샌프란시스코 카메라 팩이다. 한눈에 보았을 때 심플해 보여 수납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지퍼를 열어보는 순간, 반하게 될 것이다.
먼저 가장 중앙에 있는 지퍼를 열어보도록 하자. 깊고 넓은 수납공간이 준비되어있다. 1/3 지점에 칸막이가 되어 있는데 이곳에 그냥 수납을 해도 되고 만약 더 넓은 부분을 세분화하고 싶다면 딱 2개로 나눌 수 있는 작은 가방도 준비되어 있다. 가방 속의 가방인 셈이다. 카메라 본체에 렌즈를 끼워 더 작은 부분에 넣으면 딱 맞는다. 이렇게 그저 크기만한 공간이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그 앞의 지퍼를 열어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세분화된 주머니들이 있다. 이곳엔 잃어버리기 쉬운 각종 메모리 칩들과 배터리들을 수납하거나 매번 엉켜 속상하게 만드는 각종 선들을 하나씩 수납할 수 있다. 어지간히 많이 들고 다니는 분이 아니라면 여유롭게 공간을 활용하고도 자리가 남을 것이다. 외장하드나 보조배터리를 넣을 수 있도록 조금 도톰한 주머니도 있으니 안심하고 넣어주면 되겠다. 노트북이 들어갈 자리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하겠지만, 샌프란시스코 카메라 팩은 상상 그 이상이다. 노트북을 위한 자리는 따로 있으니 걱정 말고 쏙 넣어주면 된다. 도대체 주머니가 몇 개인지 궁금하다는 분들이 많아 공개하겠다. 가방 밖 지퍼로 된 주머니들은 5개가 있고, 지퍼로 된 안쪽 주머니는 무려 9개나 된다.
심지어 소중하고 가격대도 높은 카메라들이 각종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수가 확실하게 되는 천을 사용해 만들어져 안심하고 카메라를 들고 다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거운 카메라 짐에 등이 땀으로 젖지 않도록 에어 메쉬 소재를 사용하여 통풍이 잘 되도록 도와준다. 손으로 잠시 가방을 드는 일이 생기는 경우에 대비해 손잡이도 2개나 더 마련되어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가방을 편하게 들 수 있다.
이처럼 장점을 한없이 나열해도 계속해서 장점이 생각나는 샌프란시스코 카메라 팩은 가격도 합리적이다. 디자인부터 실용성까지 모두 갖춘 이 가방,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