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ju 커피 포켓 푸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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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단 하루, 바짝 정신 차려서 끝까지 본전을 뽑아야 하는 날을 꼽아야 한다면 바로 오늘, 금요일일 것이다.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까지 총 4일간의 기나긴 기간 동안 숱한 피곤함과 무기력함, 온갖 짜증들이 쉴 새 없이 우리를 공격해왔지만 결국 끝까지 버텨냈고 그에 대한 합당한 선물을 받을 자격을 갖추었다. 이렇게 지친 몸과 마음을 제대로 달래주기에는 고요한 자연만 한 곳이 없다. 일주일간 짓누르고 있던 모든 짐을 벗어던지고 최대한 가볍게 떠난다고는 하지만 그 와중에 반드시 챙겨가야 하는 것이 있다면 바로 커피. 때와 장소 불문하고 아침에는 무조건 커피를 마셔야 하는 우리로서는 무조건 챙겨야 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소 특성상 에스프레소 머신은커녕 뜨거운 물도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인스턴트커피 몇 봉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침에 커피 한잔 만큼은 꼭, 무조건, 머스트 제대로 마셔야 하는 분들을 위한 Kuju 커피 포켓 푸어오버(Kuju Coffee Pocket PourOver)를 소개하고자 한다.

Kuju 커피 포켓 푸어오버는 뜨거운 물만 있다면 그 어떤 장소에서 캠핑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품위 있게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패키지를 열면 내부에는 컵에 걸쳐놓을 수 있는 받침대가 장착된 자그마한 깔때기, 그리고 그 안에 커피가 들어있는데 그냥 꺼내서 컵 위에 걸쳐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준 뒤 3-5분만 기다리면 끝. 아무리 머릿속에서 안성기 아저씨가 커피는 맥심이라고 외쳐대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부드럽고 진한 푸어 오버 커피를 만끽할 수 있다. 가장 묵직한 Bold Awakening부터 Basecamp Blend, Angels Landing까지 총 3가지 다른 종류의 로스팅이 있으니 그날의 기분에 따라 골라 마시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