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롤렉스는 GMT ‘펩시’ 시계에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을 버리고 쥬빌리 브레이슬릿을 달고 나왔다. 예전 버릇 못 고치고 올해에는 바젤월드를 겨냥해 GMT ‘배트맨’에 주빌리 브레이슬릿만 쏙 바꿔 등장했다. 생각해보면 꾸준히 사랑받는 디자인 위에 굳이 다른 잔재주를 부릴 필욘 없지.
‘GMT 마스터 II 126710 BLNR’에 물론 달라진 점도 있다. 롤렉스만의 10가지 특허 기술이 들어간 최신 3285 무브먼트를 넣었다는 것. 그게 다다. 40mm 오이스터스틸 케이스, 양방향 회전 베젤, 파워리저브 70시간, 방수는 100m 지원한다. 롤렉스 디자인팀은 일 안 해도 돼서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