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만큼은 아니지만 태그호이어(Tag Heuer)도 커넥티드 시리즈로 이미 스마트 워치 시장에서 강력한 팬층을 확보한 브랜드다. 그런 그들이 이번에는 골퍼들을 타깃으로 새로운 스마트 워치 태그호이어 골프를 발표했다. 정확히 말하면 태그호이어의 두 번째 스마트 워치였던 커넥티드 모듈러 45의 골프 에디션. 기능부터 디자인까지 모든 것이 골퍼와 골프 마니아들의 손목을 겨냥하고 있다.
12시간 기준으로 숫자가 새겨진 보통의 시계와 달리 골프의 베젤에는 골프의 18홀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18까지 숫자가 새겨져 있다. 숫자 사이의 눈금과 스트랩의 스티치는 그린의 상징성을 담은 녹색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스트랩도 골프공 표면의 패턴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기본적으로 라운딩에 필요한 앱이 내장되어 있어 골퍼들에게 매우 유용한 편. 인터랙티브 2D 매핑으로 시계를 통해 골프 코스를 지도처럼 확인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그린의 거리, 점수 계산, 샷 트래킹, 프로그레이드 통계까지 라운딩에 필요한 각종 정보가 제공된다.
디자인과 앱을 제외하면 하드웨어는 기존에 선보인 커넥티드 모듈러 45와 동일한 사양을 갖고 있다. 400 x 400 사이즈의 1.4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적용됐다. 내장메모리는 4GB며 GPS와 NFC 기능도 내장되어있다. 배터리 용량은 410mAh다.
참고로 골프 에디션인 만큼 패키지 구성도 콘셉트가 명확한데, 스마트 워치와 함께 골프공 3개가 같이 제공된다. 가격은 1,85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