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젠하이저가 다소 반갑고도 짓궂은 이벤트를 하나를 마련했다. 간판 모델 HD 25 시리즈를 150달러에서 100달러로 할인 판매한다는 것. 그리고 그들 중엔 노란 이어 패드가 장착된 레트로 스페셜 에디션이 복불복으로 발송된다는 소식이다.
이거 참 애간장 태우려고 제대로 작정한 듯. 돈 더 줘도 살 수 없고 오직 운빨에 맡겨야 한다. 마치 아이돌 사인회 추첨권처럼 박스로 거하게 구매한 데도 당첨된다는 보장은 없으니 말이다. 이번 젠하이저 HD 25 리미티드 에디션은 6월까지만 판매되며, 그 이후엔 가격도 150달러로 복귀할 예정. 평소 젠하이저 헤드폰을 애용하면서 물건을 받은 직후 희비가 교차하는 아찔함을 맛보고 싶다면, 속는 셈 치고 질러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