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까지 마샬(Marshall)의 포트폴리오에서 제일 작은 모델은 스톡웰 시리즈였다. 하지만 전통의 앰프 브랜드답게 마샬은 스톡웰 같은 제품도 어느 정도 큼직한 사이즈를 유지했다. 덕분에 소형의 저가 모델도 결코 저렴해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었지만, 너무나 큰 사이즈는 휴대성이 중요한 블루투스 스피커에게 극명한 단점이었다.
마샬이 이 단점을 극복하고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새로 갱신할 신제품 엠버튼(Emberton)을 출시했다. 무엇보다도 60mm x 160mm x 76mm의 사이즈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이는 마샬의 스피커 중에서 가장 작은 크기다. 작은 크기만큼 조작도 간편해서, 스피커 상단의 원형 버튼 노브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작은 사이즈 덕분에 마샬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은 살짝 감소한 듯한 느낌도 들지만, 전통적인 레이아웃은 대부분 지켜냈다. 또한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60도 방향에서 사운드를 내는 트루 스테레오포닉 시스템이 적용된 것도 특징. IPX7 등급의 방수 능력을 갖췄으며, 완충 시 사용 가능 시간은 최대 20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