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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G Oi 자전거 벨
2023-04-21T15:50:44+09:00
KNOG 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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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오이! 길 좀 비켜 주시게~!

오이? 우리가 알고있는 오이? 웬 오이 타령을 하면서 길을 비키래? 하겠지만 이 제품을 만든 기업이 자리한 나라가 호주라는 걸 안 순간 아~ 한 사람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이(Oi)는 원래 호주사람들이 럭비경기에서 주로 쓰던 응원 구호다. 가자가자!라는 뜻도 있는 오이는 실제로 들어보면 오묘한 힘을 느낄 수 있다. 실생활에서도 오이는 자주 사용되는데 특히, 사람을 급하게 부를 때도 사용한다. 친구들하고 농구를 할 때 패스를 종용하는 긴박한 순간에 오이! 친구! 공 좀 줘 보시게 하는 것처럼. 물론 자전거나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가면서 앞에 있는 사람들에게 길을 터달라는 의미로 오이!를 외치기도 한다. 그런 발상에서 개발한 것이 바로 호주의 액세서리 전문 제조사 노그(KNOG)의 오이 벨(Oi Bell)이다.

노그는 자전거 벨의 디자인과 소리에 불만이 많았다. 심지어 몇 백하는 자전거를 가진 사람도 벨에 대해서는 그리 신경 쓰지 않는 다는 것에 경악했다. 그러다 시중에 있는 벨들이 하나같이 볼품없다는 것을 알았고, ‘왜 자전거의 외관을 망치지 않으면서도 듣기 좋은 소리를 내지 못할까’라는 의구심으로부터 오이벨을 개발하게 되었다. 먼저 오이벨을 자세히 보면 오이(Oi)의 영어 스펠링을 그대로 담고 있다. 클래식 자전거와 로드싸이클에 장착이 가능하도록 23.8mm에서 31.8mm까지의 바에 맞게 제작되었고 장착도 1분이 채 안 걸린다. 오이벨이 장착된 자전거 바를 보면 마치 손목에 착 감긴 시계 같다는 생각도 들 것이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자전거와 융화되도록 디자인한 노력이 보인다. 색상은 알루미늄, 황동, 구리의 재질이 가진 색에 블랙까지 4가지다. 외형 만큼이나 중요한 소리 역시 수 많은 테스트를 통해 거슬리지 않고도 가장 영롱하고 울림있는 아름다운 소리를 찾았다. 오~~~이~~. 읽으면서 예상 했겠지만 현재 수많은 사이클리스트들의 엄청난 러브콜을 받고 있으니 기회 될 때 장만해 놓는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