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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터 파일럿(Meister Pilot) 시계는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채용했으며 100m 방수 기능을 지닌 엄연한 밀리터리 스포츠 시계다. 독특한 케이스 디자인과 클릭 없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베젤의 매력은 덤. 이번에는 더군다나 사파이어 글라스로 무장했다. 융한스(Junghans)의 트레이드마크인 플라스틱 글라스는 따스한 느낌을 주는 동시에 쉽게 긁히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융한스 시계를 고르는 걸 꺼려했었다면, 스포츠시계인 만큼 더 이상 그런 장애물은 없는 것이다. 파일럿 시계로서 적합한 비율과 크기인 43mm 케이스 지름과 14mm 케이스 높이는 손목에서의 상당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과거에는 주로 드레스워치로 알려졌다면, 이제는 융한스의 Meister 컬렉션도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스포츠 라인업을 갖췄다. 이번 마에스터 파일럿 시계로 융한스는 그만의 고유 스타일과 디자인 철학으로 대담하고 바람직한 진출을 시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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