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을 주저하지 않는 IWC. 탑건 라인이 환해졌다. 팬톤과의 협업으로 라이트 블루 색상 크로노그래프 41 탑건 미라마를 출시한 것. 세라믹 라이트 블루인 미리마 색상은 브랜드의 첫 시도로 밀리터리 무드로 가득한 이 라인업에 새로운 감각을 주입한다.

미리마라는 색상 이름은 미 해군의 탑건 프로그램 본거지였던 샌디에이고의 미라마 해병대 항공기지 이름에서 차용했다. 라이트 블루 컬러는 바로 탑건 교관들이 비행복 안에 입는 티셔츠 색상. 케이스뿐만 아니라 다이얼과 러버 스트랩도 동일 색상으로 매치해 컬러로 이번 신제품의 정체성을 매력적으로 드러냈다. 소재마다 특성이 달라 제조 공정에도 차이가 생기는데, 이것이 브랜드에겐 큰 과제였다고.
직경 41.9 mm 세라믹 케이스, 인하우스 오트매틱 69385 칼리버 무브먼트로 구동되며, 파워리저브는 46시간이다. 자기장으로부터 무브먼트를 보호하는 연철 내부 케이스를 탑재했으며, 티타늄 케이스 백에는 아이코닉한 탑건 로고가 새겨져 있어 여러 요소가 완벽한 합을 이룬다. 세라믹 케이스 모델은 1천 개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883만 8천 원이다. 오세아나, 모하비 데저트 모델보다 약 160만 원 높은 수준.

스틸 버전은 한정판이 아닌 정규 모델로 나왔다. 핸즈 디테일이 다르며, 두께는 세라믹 모델보다 1mm 더 얇다. 가격은 1,070만 원. 팬톤과의 영민한 협업으로 매력적인 색상, 내구성 좋은 세라믹 소재 사용 등 브랜드의 과감한 행보를 더 기대하게 되는 아이템이다.
시계 브랜드가 보여주는 세계는 다채롭다. 오데마 피게는 DJ 라이브 공연을 펼쳤으니까. 시계 장인이 음악을 만든 그 이유가 뭘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