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야마하(Yamaha)의 네이키드 모터사이클인 MT 시리즈 최고의 무기는 바로 가성비였다. 특히 MT07은 최고의 미들급 입문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모델. XSR700은 바로 이 MT07과 동일한 플랫폼 위에 레트로 DNA를 듬뿍 넣어 완성한 클래식 모터사이클이다. 예쁜 디자인만큼 MT07과 정반대로 가성비는 극악인 것도 재미있는 모델이다.
하지만 독일 드레스덴의 커스텀 빌드 Hookie Co.는 야드 빌트(Yard Built) 야마하 XSR700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콘셉트는 XSR700의 클래식 디자인을 전면 갈아엎은 스포티한 커스텀. 특히 프레임이나 섀시는 일절 손대지 않고, 오로지 커스텀 제작 파츠로만 이를 구성했다는 점이 놀랍다.
전반적인 포맷은 더트 바이크와 트래커 타입의 모터사이클에 가깝다. 17인치 휠에 피렐리(Pirelli) MT60 타이어를 장착해 오프로드 주행을 적극 권장한다. 헤드라이트는 7인치 LED 라이트로 교체됐고, 그 주변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램프 마스크가 덮고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알루미늄 파츠를 사용한 덕에 단단한 금속성 이미지가 더욱 부각됐다.
수작업으로 제작된 알루미늄 탱크의 상단·측면부에는 노란색 아크릴 커버가 올라갔다. 이 커버는 반투명 재질인데, 그 안으로 LED 인디케이터를 설치해 빛이 예쁘게 투영되도록 디자인했다. 클래식한 이미지는 사라졌지만 대신 화려한 색감과 함께 현대적인 스타일링을 더욱 강조한 커스텀이 됐다. 물론 이럴 거면 차라리 같은 플랫폼에 가격이 더 저렴한 MT07을 베이스로 하는 게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