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에 미친 한 남자의 하이엔드 오디오 세계 가이드

아날로그 시대엔 디지털이 새로운 자극이었다. 모든 것이 디지털화된 지금, 아날로그가 다시 새로운 경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를 입증하는 한 가지 사실이 레코드 판매량. 미국에선 바이닐 레코드의 판매량이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Hi-Fi’는 스스로를 오디오 넛(오디오에 미친사람)이라 표현하는 기디언 슈워츠(Gidion Schwartz)의 저서다. 그는 음악적 진실을 찾는 데 온 힘을 쏟기 위해 자신이 몸담던 법조계에서 은퇴하고 현재는 프리미엄 오디오 스토어 ‘Audioarts.co’를 운영하고 있다.

이 책은 1950년대부터 아날로그의 르네상스와 최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하이엔드 오디오 세계의 진화 과정을 추적한다. 아울러, 전 세계의 사람들이 시대를 넘나들며 어떻게, 언제, 왜 최고급 오디오 장비의 디자인과 느낌, 소리에 빠져들게 된 건지 그 속사정을 들춘다.  하이파이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고 싶지만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엔 좀 바쁜 당신, 오디오에 미친 저자의 가이드를 따라나서는 건 어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