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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뉴욕에 모습을 드러낸 증기기관차에서 실루엣을 따 온 H. 모저 앤 씨(H. Moser & Cie) 스트림라이너 라인에 또 하나의 물건이 추가됐다. 작년 임볼든 웹사이트에서 소개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기억한다면 더욱더 반가운 물건일 터. 이번엔 퍼페추얼 캘린더로 당신 앞에 섰다. 시중 퍼페추얼 캘린더와는 달리 간결한 다이얼을 입고 말이다.
브랜드 시그니처 퓨메 다이얼 10시 방향에는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한다. 주목할 점은 보통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는 서브 다이얼로 날짜를 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는 작은 화살표와 12개 인덱스를 사용하여 월을 나타내 미니멀함을 강조했다는 것. 수상 경력을 가진 수동 와인딩 HMC 812 칼리버를 통해 이를 실현해 전통적인 세 개 핸즈 디자인에 정교한 컴플리케이션을 이토록 우아하게 은폐했다.
42.3mm 스틸케이스를 얹었고, 높은 내구성을 가진 스틸 브레이슬릿은 각 링크를 정교하게 마감해 손목 형태를 완벽하게 잡아준다. 파워리저브는 168시간, 방수는 120m 지원한다. 가격은 54,570달러, 한화 6,300만 원 정도다.
H. 모저 앤 씨가 선보인 도발, 아날로그와 디지털 감성을 합친 스위스 알프 워치도 있다. 애플 워치 실루엣을 쏙 빼다 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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