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가 손목 위에 공존할 수 있다는 증거, H. 모저 앤 씨(H. Moser & Cie.)의 헤리티리 라인에서 또 하나의 매력적인 아이템이 출시됐다. 헤리티지 브론즈 “Since 1828” 한정판으로 빈티지한 무드가 시선을 끈다. 아울러 벤추러 XL 스톨레트니 크라스니 모델처럼 다이얼 위 브랜드 이름을 키릴 문자로 새겼다.
스위스에서 태어난 브랜드 창업자 하인리히 모저가 자국이 아닌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부티크를 열었다는 히스토리를 생각한다면 시계를 통해 뿌리에 대한 경의를 다시금 표한 것이라 쉽게 납득할 수 있을 듯. 아울러 회중시계를 떠오르게 하는 42mm 청동 케이스와 이 문자가 더해져 우아함과 유니크함이 배가 된다.
다이얼은 250번이 넘는 공정을 거쳐야지만 고고한 용안을 드러내는 브랜드 시그니처 퓨메(fumé)를 적용했다. 그 위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는 입체적으로 설계되었고, 글로보라이트(Globolight) 발광 물질로 가시성을 확보한다. 타임 온리 오토매틱 와인딩 칼리버 HMC 200 무브먼트를 적용했고 이는 케이스 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다.
케이스 백 소재는 피부에 닿는 부분임을 고려해 브론즈가 아닌 스테인리스 스틸을 적용했다. 방수는 30m 지원한다. 브랜드 홈페이지와 아메드 세디치 앤드 선즈(Ahmed Seddiqi & Sons) 온라인 숍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19,700달러 한화 약 2,350만 원으로 책정됐다. 50개 한정 판매.
H. 모저 앤 씨(H. Moser & Cie.)가 디지털 감성을 입으면 애플 워치 느낌, 알프 워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