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칼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시무시한 손잡이와 그에 걸맞는 칼날이다. 살상용으로 제작한 군용 칼이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이러한 군용 칼의 성능은 그대로 지니고 있으면서 외형적으로는 새침한 모습으로 대상을 물색하는 포켓 나이프가 있다면 어떠한가? 외형에 속아 방심하는 상대방에게 더욱 강력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대상에서 사람은 제외하고 말이다. 접었을 때 7센티도 되지 않는 길이와 신용카드 4장의 두께로 작고 날씬하며 60그램이 조금 넘는 무게로 가볍기까지 한 고담 이노베이션스(Gotham Innovations)의 Soldier TSK-1 포켓 나이프를 두고 하는 이야기다.
포켓 나이프답게 주머니 속에 가뿐히 들어간다. 가벼운 무게 때문에 존재감을 잊어버릴 정도다. 하지만 다른 칼들과 달리 슬라이드 형태로 존재를 드러내는 날이 보이는 순간 어떤 대상 앞에서도 확실한 결과를 보여준다. 강력한 440C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Soldier TSK-1은 강한 내구성과 기능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칼 날 안쪽의 톱니는 터프함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위쪽 칼날로 뭐든 자를 수 있다. 강력한 로프든, 가죽이든 할 것 없이 그냥 잘려 나간다. 일상생활에 자주 접하는 소포나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물품을 개봉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깎는 것도 기가 막힌다. 사과는 기본이고, 나무와 같은 강력한 대상도 아주 쉽게 깎아 낼 수 있다. 칼 날의 강도는 캠핑장에서 부싯돌을 이용해 불을 만들어 낼 때도 매우 만족스럽다. Soldier TSK-1이라면 생활 속에서 도사리고 있는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 강력한 해결책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