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뷰엘은 현재는 사라진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의 자회사 뷰엘(Buell) 모터사이클의 수장이었다. 수많은 라이더를 열광케 했던 이 이름도 이제는 추억이 됐지만, 에릭 뷰엘의 행보까지 끝난 건 아니다. Fuell이라는 E-바이크와 손을 잡은 그가 이제는 전기로 가는 탈것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미 올해 초 플로우(Flow) 전기 모터사이클을 공개한 Fuell의 다음 타자는 전기 자전거인 플루이드(Fluid) E-바이크다. 콘셉트는 복잡한 도심 속에서 편리한 이동에 초점을 맞췄다.
두툼한 프레임에는 2개로 구성된 총 1,008Wh의 탈착식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데, 최대 주행거리가 200km를 넘길 정도로 풍부한 용량을 자랑한다. 배터리가 장착된 프레임의 탑튜브는 총 6가지 색상으로, 취향에 맞게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동계는 시마노 알파인 8단 기어 허브를 사용하며, 카본 소재의 벨트 드라이브 방식으로 무소음의 조용하고 깔끔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500W의 전기 모터가 내는 최대 토크는 100Nm로, 최고속은 페델렉과 S-페델렉 모델 각각 25km/h, 45km/h다. 현재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펀딩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