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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형에 대한 이해와 기본템이 갖춰졌다면 이제 실전에 적용해 볼 차례다. 웬만한 기본템이라면 주 5일 로테이션은 무난하게 완성되겠지만 상하의의 조합도 고려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다. 무언가를 더하고 큰 틀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집중하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컬러 조합 및 활용
준비된 기본템을 활용해 보다 세련되고 시크하게 컬러를 조합해 보자. 다행히도 남자 패션은 모노톤 컬러의 활용이 스타일링의 주를 이룬다. 이는 별다른 아이템 없이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말이다.
화이트의 상의와 블랙의 팬츠의 조합은 일명 모나미룩으로 불린다. 부드러운 이미지와 편안함을 연출할 수 있는 활용법으로, 화이트 셔츠에 블랙 슬랙스,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진을 매치해도 좋다. 블랙과 블랙의 조합도 시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좋은 방법. 블랙 컬러의 후디에 같은 색의 블랙진이나 슬랙스를 매치하면 아주 간단하게 꾸미지 않은 듯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 블랙과 블랙의 조합이 밋밋하다고 느낀다면 화이트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스타일링을 더욱 배가시킬 수 있다.
결국 기본템으로 구비한 블랙 컬러의 팬츠와 청바지에 화이트, 그레이, 블랙, 네이비의 상의를 매치하는 것은 실패하기 어려울 정도의 필승법이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TPO에 따라 무드만 맞춰준다면 어떤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밸런스
패션에 있어서 밸런스를 맞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초심자의 눈높이에 맞춰 한 가지를 꼽는다면 아이템의 밸런스가 그것이다. 초심자들이 종종 실수하는 것 중 하나가 캐주얼한 룩에 포멀한 신발을 신는다거나 포멀한 룩에 캐주얼한 신발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패잘알에게는 그것도 믹스매치라는 스타일링의 한 개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상하의에 어울리는 약간의 포멀한 신발 아이템이 존재하고, 포멀한 상하의에 어울리는 약간의 캐주얼한 신발 아이템이 존재한다. 옷을 잘 입는 사람은 그 ‘약간’을 비틀어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초심자의 것은 의도된 매치가 아니기에 패잘알로 보일 수는 없다. 그렇다면 이런 웃지 못할 상황이 왜 벌어질까? 아이템 하나에 매몰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캐주얼룩에 버우드를 매치하는 실수, 클래식한 슈트에 에어조던을 신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전체적인 조화, 즉 밸런스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초심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상하의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슬림한 핏의 상의를 입었다면 하의도 마찬가지로 슬림핏, 스탠더드핏을 선택하거나 와이드핏의 팬츠를 입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절해 보자. 반대로 상의를 오버핏으로 입었을 때 하의로 슬림핏이나 스탠더드핏을 선택하면 된다. 간단하게 삼각형의 법칙이라고 기억해두자. 상하의의 핏을 균일하게 유지해 주거나 삼각형처럼 대비되는 핏을 선택해 주는 것. 이것이 요즘 패션의 공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