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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해의 시계 트렌드
2024-06-12T16:19:22+09:00

올해 최고의 시계는?

시계는 시간 표시 그 이상의 무언가를 품고 있다. 현재 기술력의 이정표가 되거나, 과거 아름다움을 발굴해 내는 도구가 되듯이 말이다. 또한 시계는 동시대 사람들의 욕망을 읽어내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그럼 2024년 새로 만들어진 시계는 어떤 흐름을 담아내고 있을까. 스위스 제네바 워치스 앤 원더스 2024를 통해 올해 시계 트렌드를 확인했다.

2024년 최고의 시계

01
하이 워치메이킹

예거 르쿨트르 듀오메트로 헬리오투르비옹 퍼페츄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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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축으로 된 투르비옹이 팽이처럼 끊임없이 회전한다. 기존 2개였던 자이로 투르비옹에 축을 하나 더한 것이다. 퍼페추얼 캘린더에 그랑 데이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문페이즈는 122년까지 정확성을 보장한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4mm
  • 케이스 소재 : 핑크골드
  • 무브먼트 : 칼리버 388
  • 방수 : 30m
02
다이버 워치도 클래식하게

제니스 데피 리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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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선보인 최초의 데피 다이버 워치 A3648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작은 사이즈와 각진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등 오리지널 데피의 디테일을 살렸는데, 일반 스포츠 시계에 비해 유독 작게 느껴지는 것도 당시 빈티지 시계를 재현했기 때문. 클래식한 취향의 수집가를 위한 물건이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37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Elite 670
  • 방수 : 60m
03
반짝반짝 눈이 부셔

랑에 운트 죄네 데이터그래프 퍼페추얼 뚜르비옹 허니골드 루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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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토그래프 컬렉션을 25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했다. 점핑 미닛 카운터를 탑재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디스플레이가 즉각적으로 전환되는 퍼페추얼 캘린더, 스톱 세컨즈 캐럿 기능을 갖춘 원 미닛 투르비옹 등 화려한 기술이 모두 집약된 컴플리케이션 워치라 할 수 있다. 18캐럿 허니골드 케이스와 반투명 다이얼, 형광 코팅으로 어둠속에서도 환한 광채를 낸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1.5mm
  • 케이스 소재 : 18캐럿 허니골드
  • 무브먼트 : L952.4
  • 방수 : 30m
04
가격도 다이나믹

태그호이어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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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최고의 워치메이커 캐롤 카사피의 영입으로 화제가 된 디자인이다.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이를 가로지르는 티타늄 브릿지가 인상적이다. 무브먼트는 톤다 PF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를 바탕으로 보셰 매뉴팩처와 공동 개발한 것.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무브먼트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감상할 수 있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1mm
  • 케이스 소재 : 티타늄
  • 무브먼트 : TH81-00
  • 방수 : 30m
05
내가 원했던 게 이거잖아

튜더 블랙 베이 58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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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과 버건디를 조합한 코크 GMT 베젤로 큰 화제가 됐다. 1982년 출시된 롤렉스 GMT 마스터 16760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돔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리벳 스타일의 브레이슬릿 등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살리는데, 하이라이트는 직경 39mm의 얇은 실루엣. 1950년대 블랙 베이 초기 모델의 비율을 충실히 재현한 것이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39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MT5450-U
  • 방수 : 200m

2024년 시계 트렌드

지금의 시계

더 복잡하고 정교하게

시계 속 쉼 없이 돌아가는 작은 부품들의 움직임은 현대 기술의 집약체. 2024년 현존하는 가장 복잡한 시계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더 버클리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이 차지했다. 전통적인 중국 퍼페추얼 캘린더를 구현했으며, 천문학과 차임, 그레고리안 퍼페추얼 캘린더와 등 갖고 있는 기능만 63개인 시계다. 세상에 단 1점만 존재하며, 제품명에는 소유자의 이름을 넣었다. 보험 지주 회사의 대표이자 뉴욕 대학교 이사회 의장인 윌리엄 버클리 소유다.

IWC는 ‘영원한 달력’ 포르투기저 이터널 캘린더를 만들었다. 그레고리력의 복잡한 윤년 규칙을 고려하여, 400년간 3회 생략되는 윤년을 자동으로 계산하도록 만든 것이다.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 또한 전례 없이 정확하다. 3개의 중간 휠을 갖춘 감속 기어 트레인으로 적용해, 시계의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와 실제 달 궤도 사이의 오차는 4,500만 년 동안 단 하루다.

기술력의 상징 투르비옹

투르비옹은 시계의 밸런스 휠을 케이지에 넣고 통째로 회전시켜 중력의 영향을 적게 받도록 하는 부품이다. 회전목마처럼 끊임없이 회전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고난도 기술과 오랜 제작 기간으로 고급 시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신비로운 장치이기도 하다. 

올해에는 많은 워치 메이커가 화려한 기술력을 앞세운 투르비옹 워치를 쏟아냈다. 예거 르쿨트르는 3개의 축으로 회전하는 투르비옹을 설계했다. 기존 2개의 축에 하나를 더해 중력의 영향을 상쇄시킨 것이다. 다이얼을 통해 팽이처럼 돌아가는 투르비옹을 감상하는 게 이 시계의 백미다.

랑에 운트 죄네는 스톱 세컨즈 기능을 갖춘 투르비옹을 선보였다. 1분에 한 번씩 고정된 4번째 휠 자체 축을 중심으로 밸런스, 레버, 이스케이프 휠을 회전시키는 것이다.

더 작고 얇게

요즘 시계는 점점 작고 얇아지고 있다. 과거 직경 47mm까지 몸집을 키웠던 파네라이가 44mm를 넘지 않는 신제품을 선보인 것만 봐도 그렇다. 레이몬드 웨일은 직경 35mm의 밀레짐 오토매틱 스몰 세컨즈를 내놓았다. 그동안 시계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사이즈를 면밀하게 주시한 결과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시계도 나왔다. 불가리의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 코스씨다. 이 시계의 두께는 1.7mm, A4 용지 한 장과 비슷한 두께다.

시계도 협업이 트렌드

요즘 지천으로 깔린 게 협업이다. 하지만 시계에서만큼은 협업이란 타이틀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데,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시계 차는 즐거움을 느끼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독립 브랜드 스페이스원과 푸조 자동차 디자이너 올리비에 가미에트의 협업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시계의 매끈한 실루엣이 레이싱카 또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데, 이 안에는 태양과 지구, 달이 담겨 있다. 태양을 둘러싼 지구와 달의 움직임을 묘사한 것이다. 시간이란 무형의 개념을 형상화한 시계라니. 시간이 얼마나 긴밀한 작용으로 이뤄지는지 나타내는 것이야말로 시계 협업의 가장 이상적인 의미 아닐까.

복각 시계의 매력

몇 년 전부터 복각 시계는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복각의 사전적 의미는 ‘원형을 모방하여 다시 판각한 것’. 과거 유산을 담은 디자인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다. 

올해에도 많은 브랜드가 과거 아카이브를 참고했다. 그중 가장 영민함이 돋보이는 건 단연코 파텍 필립의 골든 엘립스. 1968년 출시한 모델을 현대적으로 복각하여, 유니섹스 디자인으로 탈바꿈했다. 손목을 따라 흐르는 체인 스타일 브레이슬릿이 특징인데, 여기에서 1960년대 후반 금속 가공 실험에 열을 올리던 당대 워치 메이커들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까르띠에는 똑뛰 모노푸셔를 새롭게 꺼냈다. 1912년 곡선과 팽팽한 직선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모델이다. 사과 모양의 핸즈와 원형으로 촘촘하게 놓인 레일 트랙은 오리지널 모델에 대한 오마주. 스트랩을 따라 길어진 혼과 얇아진 두께는 복각 시계가 과거 회귀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독립 시계 브랜드의 부상

2024년은 유독 독립 시계 브랜드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과거 포트폴리오를 뒤적이며 신제품 출시를 주저하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꾸준한 기술 개발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제시하는 독립 브랜드가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가 새롭게 선보인 드레스 워치 토릭이다. 1996년 브랜드 최초로 만들었다가 한동안 모습을 감췄던 시계를 부활시킨 것이다. 전설적인 워치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의 브랜드, 제랄드 찰스는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옥타비오 가르시아의 감각을 결합한 마스터링크 모델을 공개했다. 아방가르드한 비대칭 케이스에 라인을 날카롭게 다듬은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올해 주목해야 할 시계는?

가장 정교하고 아름다운 올해 최고의 시계를 꼽았다.

01
하이 워치메이킹

예거 르쿨트르 듀오메트로 헬리오투르비옹 퍼페츄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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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축으로 된 투르비옹이 팽이처럼 끊임없이 회전한다. 기존 2개였던 자이로 투르비옹에 축을 하나 더한 것이다. 퍼페추얼 캘린더에 그랑 데이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문페이즈는 122년까지 정확성을 보장한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4mm
  • 케이스 소재 : 핑크골드
  • 무브먼트 : 칼리버 388
  • 방수 : 30m
02
다이버 워치도 클래식하게

제니스 데피 리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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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선보인 최초의 데피 다이버 워치 A3648를 충실하게 재현했다. 작은 사이즈와 각진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등 오리지널 데피의 디테일을 살렸는데, 일반 스포츠 시계에 비해 유독 작게 느껴지는 것도 당시 빈티지 시계를 재현했기 때문. 클래식한 취향의 수집가를 위한 물건이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37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Elite 670
  • 방수 : 60m
03
반짝반짝 눈이 부셔

랑에 운트 죄네 데이터그래프 퍼페추얼 뚜르비옹 허니골드 루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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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토그래프 컬렉션을 25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했다. 점핑 미닛 카운터를 탑재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디스플레이가 즉각적으로 전환되는 퍼페추얼 캘린더, 스톱 세컨즈 캐럿 기능을 갖춘 원 미닛 투르비옹 등 화려한 기술이 모두 집약된 컴플리케이션 워치라 할 수 있다. 18캐럿 허니골드 케이스와 반투명 다이얼, 형광 코팅으로 어둠속에서도 환한 광채를 낸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1.5mm
  • 케이스 소재 : 18캐럿 허니골드
  • 무브먼트 : L952.4
  • 방수 : 30m
04
가격도 다이나믹

태그호이어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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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최고의 워치메이커 캐롤 카사피의 영입으로 화제가 된 디자인이다. 스켈레톤 무브먼트와 이를 가로지르는 티타늄 브릿지가 인상적이다. 무브먼트는 보셰 매뉴팩처와 공동 개발한 것.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으로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41mm
  • 케이스 소재 : 티타늄
  • 무브먼트 : TH81-00
  • 방수 : 30m
05
내가 원했던 게 이거잖아

튜더 블랙 베이 58 G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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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과 버건디를 조합한 코크 GMT 베젤로 큰 화제가 됐다. 1982년 출시된 롤렉스 GMT 마스터 16760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디자인이기 때문이다. 돔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리벳 스타일의 브레이슬릿 등이 레트로한 분위기를 살리는데, 하이라이트는 직경 39mm의 얇은 실루엣. 1950년대 블랙 베이 초기 모델의 비율을 충실히 재현한 것이다.

Specification

  • 케이스 직경 : 39mm
  • 케이스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무브먼트 : MT5450-U
  • 방수 : 2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