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는 여행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두 가지 아이템이 있다. 바로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을 카메라와, 촬영한 결과물을 보관하고 정리할 수 있는 노트북이다. 하지만 노트북과 카메라는 백팩 안에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친구들인데, 발걸음을 뗄 때마다 가방 안에서 뒹굴거리며 서로에게 흠집을 남기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은 소중한 카메라와 렌즈를 지키기 위해 카메라백을 따로 어깨에 메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카메라백이 가방에 접목된다면 어떨까? Crumpler의 Trooper가 바로 그런 당신의 답답함을 풀어줄 것이다.
Trooper는 위아래로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으며, 그 사이는 지퍼로 잠가 고정할 수 있게 되어있다. 가방의 아랫부분은 통상적인 카메라백과 같이 쿠션 칸막이가 들어가 있어 줌렌즈가 장착된 DSLR 카메라와 여분의 렌즈 및 플래쉬를 넣을 수 있고, 윗부분에는 애플의 맥북 프로같은 15인치 노트북과 보통 백팩과 같이 다른 물건을 넣을 수 있다.
DSLR이 아닌 미러리스 카메라를 선호하는 사람도, 맥북프로가 아닌 노트북을 선호하는 사람이어도 상관은 없다. 확실한 건 Trooper는 여행자나 사진가, 혹은 영상 제작자에게 가장 완전한 백팩을 선사해준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