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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나 사무실 인테리어에 있어서 빠지지 않는 것이 시계다. 예전에는 시간을 알리는 데 집중한 디자인의 시계를 걸어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요즘엔 시계가 걸린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시간은 어디서나 터치 한 번이면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벽이나 책상 위에 놓여진 시계를 주기적으로 쳐다보는 습관이 있기에 지금까지도 인테리어 구성요소로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알리는 방식이 독특하거나 디자인 자체가 독특한 시계들이 다양하게 탄생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24개의 시계가 모여 하나의 시간을 알리는 시계는 아마 처음일 것이다. Clock Clock 24.
Clock Clock 24는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시간에 대한 표현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해석한 Humans since 1982에 의해 제작되었다. 1982년생의 두 청년, 스웨덴의 Per와 독일의 Bastian은 대학원에서 2008년에 만나 처음 Clock Clock에 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그들의 시작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Humans since 1982라는 이름으로 창의력을 넘어선 혁신적인 작품들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 Clock Clock 24의 핵심컨셉은 24개의 아날로그 시계의 움직임으로 한 개의 커다란 디지털 시간을 표현하는 것이다. 하루는 24시간이라는 자연의 진리를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고 24개의 시계, 총 48개의 시계 바늘이 춤을 추듯 새로운 1분을 표현해 낸다. 이 시계에서 정적인 1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과물은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그 과정에는 최첨단 기술과 정확한 계산이 디테일하게 살아있다. 12시간 또는 24시간 버전으로 각각의 분을 세가지 모드로 표현할 수 있게 했다. 깔끔한 화이트와 강렬한 블랙의 두 가지 타입은 950개씩 한정 제작되었다. 시간을 보는 것이 곧 하나의 예술 작품 감상이 되는 소중한 시간을 Clock Clock 24로부터 가져가 보자.
